전기스쿠터 와코 EV6S 솔직 사용 후기
요즘 기름값도 비싸고,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할 때 전기스쿠터 알아보는 분들 많으시죠?
저도 같은 이유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와코 EV6S라는 전기스쿠터를 알게 됐습니다. 여러 브랜드 전기스쿠터가 있지만 와코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as 때문이었습니다.
집 근처에 와코 협력사가 있었기 때문에 당근을 통해서 구입을 진행했습니다.
현재는 ev6s 모델은 단종모델입니다.
좋은 매물 ev7s 모델 구매 여력이 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7시리즈로 가시길 권하만 정말 싸게 막 굴려 타고 다닐 분들은 이 모델도 좋습니다.
결론부터 말하자면... 가성비 끝판왕!
와코 EV6S 기본 스펙 정리
모터 출력: 최대 5.1kW
배터리: 삼성 SDI 72V 45Ah 리튬이온
최고속도: 75~95km/h
1회 충전 주행 거리:
약 70~100km(제원상 표기가 되어 있습니만 실제로 제가 체감하고 있는 킬로수는 60킬로 미터입니다. 제가 소유하고 있는 모델은 완충시 73킬로미터 갈 수 있다고 표기됩니다. 이리저리 운행을 하다가도 잔여 킬로수 20킬로정도 남게 되면 집으로 돌아올 구상을 해야합니다. 집으로 돌아오는 콜을 잡고 자연스럽게 오는 방향으로 해야 합니다.
특징:
CBS 제동 시스템, 언덕 밀림 방지(언덕 밀림은 초반 출발시 약간 밀리긴 하지만 모터힘이 워낙 좋아 바로 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. 이점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.), 후진 기능(후진 기능이 있긴하지만 평지가 아닌 이상 조작 방법이 번거워서 잘 사용하진 않습니다.
현재 실구매가:
현재 당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거래 가격 동향을 보니 50만원에서 부터 시작해서 80만원이하로 판매하고 있습닏다. 이건 뭐 기체값이라고 보는 것보다는 배터리 값이라고 보면 됩니다. 만약 구매하신다면 1만킬로미터가 넘지 않은 것을 권합니다. 아마 교체를 해야할 부품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. 쇼바, 타이어, 브레이크 패드, 기어오일교환정도 되겠네요. 이 모든게 최근에 수리를 했었다?라고 하시면 바로 구매하세요.
와코 ev6s 사용 운행 후기 요약해보면...
👍장점
가성비 대박
전기자전거보다도 쌉니다. 전기자전거로 하실 분들은 저는 솔직히 비추입니다. 비 올때 취약하고, 차가 별로 없는 단지내 도로 골목길 위주로 다닌다면 모를까, 차가 다니는 도로는 사용해야 한다면 결코 안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.
속도 만족
3단 모드로 하면 제원상 75~80km/h까지 나간다고 하는데, 평지나 살짝 내리막 길로 형성된 곳에서만 가능합니다. 살짝 오르막이라면 50킬로에서 60킬로 사이로 달립니다. 혹자는 타우러스 듀얼이면 되지 않나?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을겁니다. 하지만 최고속력까지 올라가는데 시간이 좀 더디고, 심야 시간이 아닌 이상에야 자동차하고 나란히 달려야 합니다.교통 흐름상 불리할 수 밖에 없는 모델이 타우러스 es 듀얼입니다.
조용하고 진동 없음
엔진 소리 없으니 이건 좋습니다. 저는 주로 야간에 많이 타기 때문에 내연기관 오토바이 구매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.
충전비 절약
1회 완충에 300~500원 정도. 휘발유값 생각하면 엄청난 차이. 엔진오일을 주기적으로 넣을 필요가 없어 그것 또한 좋습니다.
후진 기능
후진 기능은 사용상 불편하기 때문에 번외로 두겠습니다.
👎단점
배터리가 무거움 (약 20kg)
분리 충전할 땐 들고 가는 게 좀 힘들 수도 있어요. 특히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이라면 처음엔 할만하지만 하면 할 수록 귀찮고 힘이 듭니다. 오랜시간동안 주행하실 분들은 비추입니다. 힘이 다 빠진 상태에서 집에 돌아올 때 무거운 배터리를 다시 들고 올라가려 한다면 그만큼 귀찮고 힘든 일도 없습니다.
충전 시간
완충까지 3시간 이상 걸립니다. 저는 배터리를 1개로 사용하고 있는데, 2개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. 왜냐하면 돈을 좀 벌려고 마음 먹으면 미션 2개 이상은 타야 하는데 배터리 1개로는 솔직히 힘듭니다. 어찌어찌 2개의 미션을 할 수 있습니다만. 미션이 많은 날에는 3,4개 미션이 대기하기도 합니다. 솔직히 돈 벌려고 나온 건데, 오래오래 타면 좋잖아요. 배터리는 당근 마켓에서 50만원정도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. 꼭 구매하시길
수납 공간 부족
시트 아래에 배터리가 들어가 있어서 헬멧이나 짐 넣을 데가 없습니다.
키 작은 분들에겐 조금 높음
시트가 생각보다 높고 무게감도 있어서 처음 타는 분들에겐 부담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. 제 키가 180입니다. 양발로 나란히 지면에 착지가 가능합니다만 솔직히 좀 불편합니다. 다리 한쪽 올리고 기대고 서 있는 것이 편합니다.
결론! 이런 분들께 추천
✔️ 가성비 좋은 전기스쿠터를 찾는 분
✔️ 출퇴근이나 배달 같은 근거리 주행이 주목적인 분
✔️ 소음, 기름값 걱정 없이 조용하게 다니고 싶은 분
✔️ 무거운 짐 많이 안 들고 다니는 분
물론 단점도 있지만, 가격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더라고요.